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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아이폰8도 플렉시블 스마트폰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6.11 17:37 수정 2017.06.11 17:37

스마트폰 PC 기능흡수 수익성 창출스마트폰 PC 기능흡수 수익성 창출

올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8이 플렉시블 OLED를 장착하리라는 예상이 우세해지며 이후 스마트폰 업계 판도가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애플이 플렉시블 제품을 출시하면 삼성과 애플 모두가 플렉시블 OLED를 채용하게 돼 스마트폰 시장 프리미엄화가 지속되면서 스마트폰의 'PC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애플은 삼성에 7000만대의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주문한 바 있다. 또 삼성은 애플의 추가 수요에 대비해 2017년 애플향 플렉서블 OLED 패널 9500만대 공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아이폰의 플렉시블 OLED 채용은 거의 기정사실이 됐다.이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후 PC 시장 등을 침투하면서 판매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며 따라서 향후 업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는 성숙기가 도래한 스마트폰 시장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최고점을 이룬 후 역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제조사들이 기능적 측면에서 프리미엄화에 치중할 것이라는 평가다.이에 따라 애플 역시 플렉시블 OLED 채용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접히는 플렉시블 OLED의 경우 스마트폰에 적용했을 때 두 번 접히는 9.6인치 제품 등의 케이스 등이 고려되며 스마트폰의 PC화가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사들의 결론으로 스마트폰의 PC 흡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정보 획득 기능과 PC의 정보 생성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폰이 가능해져, 애플과 삼성의 다음 타깃은 바로 '노트북'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올 상반기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8의 '덱스' 기능이 이같은 변화를 선도한다는 평가다. 덱스는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중간재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등장으로 대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덱스의 OS 구동에는 MS도 협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유비산업리서치는 2020년 플렉서블 패널이 약 10억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5년 내 성장세가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업계들도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혁신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가운데 플렉서블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어 이 성장세에 탑승하기 위한 기업들의 투자도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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