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 화장품 특화단지 조감도.

경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특화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달 실시한 1차 분양에서 분양률 32%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시작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다.

사업시행자인 경북개발공사와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 화장품특화단지내 산업용지 13필지, 3만 1000㎡에 대해 1차 분양을 실시한 결과 4필지, 1만여㎡만 업체의 분양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용지 분양 신청을 한 3개 업체와 분양 계약도,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경산 화장품특화단지는 경산 여천동 산 79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업시설 용지는 8만 8000㎡로 이번 용지 분양가는 3.3㎡당 평균 126만 원이다.

화장품특화단지 조성사업 추진이 본격화한 지난 2019년에는 용지 분양가가 3.3㎡당 90만 원선으로 예상됐으나, 토지보상과 조성사업 지연 등을 거치면서 분양가가 치솟았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북개발공사에서 1차 분양에서 미분양된 필지와 다른 필지를 포함시켜 이 달 중으로 2차 분양에 나설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정작 경북개발공사측은 “2차 분양 시기는 미정이다”고 전했다.

이 단지의 입주가능 업종은 화장품제조업,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이며, 올 연말에 단지 건설공사는 완료된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