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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경북, 5월 중순에 ‘炎天’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5.16 15:53 수정 2023.05.16 15:53

울진 소곡 35.3·김천 33.8도
대경 대부분 30도 이상 기록

↑↑ 16일 대경 지역 대부분 지역의 한낮 수은주가 33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를 보였다. 사진은 이날 오전 인적이 끊겨 한산한 대구 도심 모습.<뉴스1>

올 여름 폭서가 예고된 가운데 대구 경북 지역에는 5월 중순,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불 볕 더위가 찾아왔다.

16일 경북 북부 동해안의 한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때 이른 가마솥 더위를 경험하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울진 소곡의 낮 기온이 35.3도까지 올랐고 김천 33.8도, 경주 33.3도, 포항 33도, 구미와 상주 32.4도, 대구 32도 등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맑은 날씨에 햇볕이 강해 기온이 크게 올랐다"며 "그러나 낮은 습도 때문에 체감온도가 32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폭염특보를 발령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런 무더위는 17일에도 이어져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한 햇볕이 내리쬔 이날 오후 1시 대구시 시지동 측정소의 오존 농도가 0.12ppm까지 올라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가 1시간 만에 해제되기도 했다. 김봉기·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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