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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아나바다 소비문화 정착’

김기환 기자 입력 2017.06.13 16:31 수정 2017.06.13 16:31

구미새마을부녀회‘새마을알뜰벼룩장터’ 성료구미새마을부녀회‘새마을알뜰벼룩장터’ 성료

구미시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시청 별관4동 주차장에서 ‘개장10주년 기념 새마을알뜰벼룩장터’를 일반시민, 단체회원 등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장했다. 이번 장터에는 장소가 넓어진 만큼 중고품 판매부스를 대폭 늘려 일반 시민과 봉사단체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였다.이날 구미여고 풍물동아리의 흥겨운 공연과 의식행사에 이어, 1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참석한 시‧도의원, 새마을단체장과 어린이, 일반시민 등 30여명이 함께 ‘천원의 행복’을 기원하는 풍선날리기 퍼포먼스를 실시했다.이어서, 청소년 문화의집 댄스동아리의 축하공연과 태권도 시범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다양한 체험부스와 시청직원 및 새마을가족들의 기증품 판매, 먹거리 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특히, 알뜰패션쇼, 천원 경매 등 10주년 이벤트 행사에는 일반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유쾌하고 즐거운 화합의 장이 됐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남유진 시장은 “2007년에 첫 개장된 이래 10년이 넘도록 꾸준히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매번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여러분들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누구나 부담없이 와서 천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소박한 지역 축제의 장이자, 시민 화합의 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당부했다. 새마을알뜰벼룩장터는 2004년 한‧칠레 FTA협정에 따른 지역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농산물 알뜰장터를 매년 1회 개최했던 것을 계기로,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을 계승하고 아나바다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2007년 4월부터 상설화해 10년이 지난 2017년 6월 현재까지 총 73회 개장했다.지금까지 8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중고품 판매에 참여한 시민들은 천원의 행복을 나눈 것도 모자라, 판매수익의 10%를 자율성금으로 기부해 연말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렇게 10년간 연말 이웃나눔 성금으로 기부한 금액은 1300만원이 넘는다. 이렇듯 새마을알뜰벼룩장터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근검절약의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아나바다 운동 실천하기’의 좋은 취지를 널리 알리고, 시민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온 새마을의 힘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10년이 지난 지금, 매월 개장할 때 마다 1000여명의 시민과 민간단체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벼룩장터로 정착됐다.구미=김기환 기자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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