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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취업자 35만4,000명…고용률 61.3%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6.14 16:44 수정 2017.06.14 16:44

제조업 취업자 11개월 연속 감소…실업자는 100만이상 여전제조업 취업자 11개월 연속 감소…실업자는 100만이상 여전

지난달 취업자가 30만명 이상 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용 상황이 개선되는 모양새다.하지만 제조업 취업자가 11개월 연속 감소하고, 실업자 수는 5개월 연속 100만명을 웃도는 등 여전히 먹구름이 낀 모습도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268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만5000명 증가했다.취업자 증가폭은 4월에 비해 줄었으나, 넉 달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했다. 최근 취업자 증가폭은 ▲2월 37만1000명 ▲3월 46만6000명 ▲4월 42만4000명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말 '2017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연간 취업자 증가폭을 26만명으로 예상한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도매 및 소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의 증가폭은 축소됐지만 건설업 증가세가 지속되고, 제조업 감소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5월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5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한 61.3%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9년 6월 이래 가장 높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67.0%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3.6%로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하지만 모든 고용지표가 개선되지는 않았다.산업별 취업자 증가폭을 보면 여전히 건설업(+16만2000명) 비중이 높았고, 제조업(-2만5000명)은 감소세가 이어졌다.특히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구조조정 사태 이후 무려 11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 중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 증감폭은 ▲2016년 7월 -6만5000명 ▲8월 -7만4000명 ▲9월 -7만6000명 ▲10월 -11만5000명 ▲11월 -10만2000명 ▲12월 -11만5000명 ▲2017년 1월 -16만명 ▲2월 -9만2000명 ▲3월 -8만3000명 ▲4월 -6만2000명 등의 추이를 보였다. 그나마 감소폭이 줄고 있는 점이 위안이다.일용근로자가 크게 늘어나고 자영업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5월 일용근로자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13만명에 달했다.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5만1000명 늘어나 10개월 연속 증가했다.한편 5월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 하락에도 실업자는 여전히 100만명이 넘었다.5월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감소한 100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월별 실업자 수는 지난 1월(100만9000명)부터 다섯 달 동안 100만명을 웃돌았다.특히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11.0%로 집계됐다. 고용보조지표3은 실업자 뿐아니라 현재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도 취업 의사가 있거나 취업상태라도 추가구직 등의 의사가 있는 경우를 모두 포괄한다. 15~29세 청년실업률 역시 9.3%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0.9%포인트 오른 22.9%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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