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원초등학교는 지난 13일 의성중학교 씨름장에서 열린 제9회 교육장기 초등학교 씨름대회 개인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50kg이하급에서 본교 6학년 김지민 학생이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달성했고, 남자 50kg이상급에서 김하늘 학생이 2위, 여자부에서 이수빈 학생이 3위 그리고 남자단체전에서는 3위에 입상했다. 도리원초 씨름팀은 체육교과시간과 아침 활동 및 방과 후 자율 활동 시간 등을 활용하여 꾸준히 연습함으로써 기량을 향상시켰다. 김대재 교장은 체육교과시간과 더불어 “생활스포츠의 활성화” 라는 본래 취지와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학생들을 지도한 본교 박장석 선생님은 “아이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한 댓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사실에 큰 만족감을 느끼고 학생들이 승부를 떠나 씨름을 하면서 예절과 스포츠맨십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고 말했다.개인전 우승을 달성한 6학년 김지민 학생은 경기가 끝난 후 “박장석 선생님, 여러 친구들과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 처음에는 이긴다는 생각만 했지만 차츰 씨름을 배우면서 예절과 스포츠맨쉽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작은 선수가 큰 선수를 이기는 모습을 보면서 씨름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의성=김근수 기자 kgs57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