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가 지난 1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이 자리에서 영주시 민인기 부시장은 전국 지자체를 대표해서 ‘영주시 도시재생사업 청소년 참여로 창의성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영주시가 아동친화도시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발표했다.이날 영주시가 발표한 우수사례 중 근대 한옥 건축문화를 간직한 후생시장 도시재생사업 추진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역사를 배우면서 놀 수 있는 공간을 청소년 스스로 만들게 한 다양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소개해 타 지자체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또, 도시재생사업을 중심으로 청소년 참여 지원단과 청소년 교육봉사단, 영주 근대역사 체험관, 청소년 황금시대 방송국, 골목오락실이 한데 어우러져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더해 만든 영주만의 창의적 발상의 공간을 소개했다.민인기 부시장은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을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주체로 인식해 이들의 참여를 지원하는 도시를 의미한다”며, “청소년 정책을 보호와 양육 그리고 교육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이를 사회에 반영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지난 13일과 1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2017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컨퍼런스 및 박람회’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를 추진하는 4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250여명이 참석했다. 아동의 참여와 시민권 보장, 지역사회 모든 주체들의 아동 인권 인식 제고 등을 통해 모든 아동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시는 같은 기간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박람회에도 참가해 아동참여 엽서와 아동폭력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영주시 어린이급식지원센터에서 ‘키짱! 선비의 아침상’ 아침밥 캠페인을 실시해 큰 인기를 얻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아동친화도시의 모든 아동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실현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도시들이 공동으로 서약하고 공표했다”며 “영주시는 아동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의 4대 권리를 이행하기 위해 아동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지역을 위해 제안한 사안들을 면밀히 살펴 개선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영주=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