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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임하댐 전경.<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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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은 278.9㎜로 평년비 95.2%,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평년비 115.1, 낙동강 수계 다목적댐 저수량은 12억 3900만㎥로 예년비 96.4%를 각각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영농기 용수 공급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용을 골자로 정부는 13일, 6월~오는 8월까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예·경보를 발표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04.7%(363.3㎜)로, 기상가뭄 상황은 대부분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향후 6월과 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돼, 기상 가뭄은 정상 상태를 유지 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3.6%로 평년(63.6%) 보다 높고, 도별 저수율도 평년의 104.9%(전남)~121.8%(경남)로 평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 댐 20곳과 용수 댐 14곳의 저수율은 각각 예년의 107%, 103% 수준이다.
다만, 전남·북의 ‘평림·섬진강 댐’은 ‘심각’단계, 경북 ‘안동·임하댐·운문댐’과 충남 ‘보령댐’은 ‘주의’단계, 충북의 ‘대청댐’은 ‘관심’단계로 여전히 가뭄단계 관리 중이다.
한편 합천댐 유역은 지난 5월 27일~29일까지 내린 101mm의 비로 저수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 돼, 5월 30일 자로 합천댐의 가뭄단계는 해제됐다.
그러나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용수공급 제한과 운반급수 등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가뭄 극복을 위해 현장 모니터링과 가뭄대책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무강우 상황 지속과 같은 만일의 상황도 고려, 영농기 마지막까지 가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전망에 따르면 전국은 물론 지역별로도 저수율이 평년 이상을 유지하는 등 영농기 용수공급에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영농기에 해당하는 올 10월 말까지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지역별 강수량과 저수율을 상시 점검하고 국지적 물 부족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하천수를 이용한 양수저류, 직접급수 등을 통해 용수를 공급하는 등 용수 관리와 공급에 철저히 대비 할 계획이다.
김용균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5월부터 시작된 강수로 인해 머지않아 해갈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물이 많이 필요한 영농기인만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가뭄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 국민도 논물 가두기 등 영농기 가뭄대책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