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전통시장이 요즘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지역민은 물론이고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몰려오고 있는데 다름 아닌 의성군 농산물 공동(통합)브랜드 의성진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의성마늘이 출하되면서 마늘장이 본격적으로 섰기 때문이다. 70여개가 넘는 마늘 점포에서는 품질 좋은 마늘만 골라 잘 다듬어서 차곡차곡 쌓아 가게를 빼곡하게 채웠고, 주변 환경정비를 새롭게 다듬고 손님 맞을 인사말을 대신할 현수막도 내 걸며 정성을 다 하고 있다.또한, 상인회(회장 손현봉)에서는 장날(6월 17일)에 장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음악 공연, 참여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2일과 7일에 장이 열리는 의성 5일장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일제 강점기에도 5일 장터가 형성되었다. 좋은 품질의 의성 대표 농산물(마늘, 자두, 고추, 사과, 복숭아, 가지, 쌀 등)과 수산물 등 생필품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고향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먹거리 또한 풍성하다.김주수 군수는 “전국 최고의 브랜드인 의성마늘이 농민들의 노력과 땀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농가에는 소득이 늘고 전통시장은 마늘로 더욱 활력이 넘쳐 나기를 바라면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할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전통시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단단하게 들어찬 마늘쪽에서 은은하고 알싸하게 배어나오는 마늘 향이 의성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요즘 의성 전통시장의 가게 어디에서 마늘을 구입하든 최고 품질의 마늘을 고를 확률은 100%나 다름없다. 의성=김근수 기자 kgs57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