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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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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항후 경북대는 회로·시스템, 소자·공정, 소·부·장의 특성화를 통해 반도체 트랙 및 반도체 특성화 융합전공을 신설하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같은 내용을 골자로 14일,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 8개 교를 발표했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2022.7.19.)에 따라 산업계 인력 수요에 대응해 반도체 (학부)교육 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 육성하고자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우선 올해 에는 수도권 3개교와 비수도권 5개교를, 개별 대학이 참여하는 ‘단독형’과 대학 연합이 참여하는 ‘동반성장형’으로 나눠 선정했다. 선정평가는 학계, 산업계, 연구계 전문가의 서면검토(5.16.~18.), 현장조사(5.22.~25.), 종합평가(5.31.~6.2.)로 진행됐다.
선정된 학교를 보면 우선 ▲수도권 단독형에 서울대·성균관대, 동반성장형에 명지대·호서대가 선정됐다.
이어 ▲비수도권 단독형에 경북대·고려대(세종)·부산대가, 동반성장형에는 전북대·전남대,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가 각각 선정됐다.
이를 통해 ▲수도권 단독형에는 학교별 45억 원, 동반성장형에는 연합별 70억 원 ▲비수도권 단독형에는 학교별 70억 원, 동반성장형에는 연합별 85억 원이 각각 지원된다.
한편 경북대는 향후 최대 4년간 국비 271억 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방비 25억 원과 대학 매칭자금 14억 원을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310억 원 규모로 커진다.
평가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등 절차(~6.22.)를 거친 후 최종 선정된 대학(연합)은 대학별 특성화분야를 중심으로 인재양성 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4년 동안 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 협업센터’운영(사업관리비 활용)을 통해 반도체특성화대학 등 반도체 인재양성 지원사업 수행 대학들이 산업계, 연구계와 함께 인력수요 및 산업동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기 선정 대학의 특성화분야 등을 감안해 전체 반도체 가치 사슬별로 특성화 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 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다양한 규제혁신 노력이 이번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현장의 변화로 나타날 수 있도록 대학에서는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반도체 분야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반도체 기술 인재를 키우는 역할의 중심에 서겠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