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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오리무중’ 영주 무섬마을 '악어'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6.20 13:59 수정 2023.06.25 10:56

수색 1주일 넘겨도 ‘어디 있지?’

↑↑ 영주 무섬마을 내성천 일대서 악어를 수색 중인 영주 환경보호과 관계자 모습.<영주시 제공>

영주 무섬마을에서 목격됐다고 전해지는 악어가, 1주일 넘게 행방이 묘연하다.<관련기사 본지 6
월 15일자 참조>

영주시에 따르면 시 환경보호과 기간제 근로자 4명이 문수면 무섬교 양안(兩岸) 3∼4㎞ 구간을 비롯해 무섬마을 내성천 일대에서 아직도 악어를 수색 중이다.

한편 악어를 목격했다는 신고는, 지난 13일 오후 7시 경 접수됐다.

내국인 1명과 필리핀 출신 계절근로자 4명이 "1m 크기의 악어가 물 밖에 있다가 내성천 수중으로 들어가 사라졌다"고 진술한 것이다.

그러나 목격 당시 신고자들이 악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지는 못했다.

이에 영주시는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에 보고 하고, 즉각 악어 포획을 위한 수색에 돌입했었다.

무섬마을 일대 4곳 지점에 안전 유의 현수막을 게첨하고, 지난 15일에는 무섬교 주변에 폐쇄회로(CC)TV 5대를 설치했다.

현장에는 드론 1∼2대로, 야간에는 열화상으로 전환해 일대를 수색 중이다.

무섬마을은,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마을 3면을 휘감아 도는 형국으로, 마을 전체가 국가민속문화재다.

시는 악어를 발견하면, 포획 후 경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인계 한다는 방침이다.
김봉기·정의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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