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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오후 1시4분 경 상주 함창읍 한 주택으로 나무가 쓰러졌다.<경북소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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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과 27일 새벽시간대에 집중된 호우로 대구 경북에서 패해 신고 접수가 이어졌다.
경북에서는 도로장애 11건 등, 17건이 접수 됐다.
우선 경북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1시 4분 경에는 상주 함창읍 한 주택으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오후 2시 2분 경, 안동 와룡면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구조 당국이 나무 제거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오후 4시 14분경에는 영주 풍기에서 배수불량으로 도로 장애가 발생해 구조 당국이 침전물 제거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또한 오후 4시 59분 경, 봉화 봉성면 한 도로에 토사 유입으로 장애가 발생해 구조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이어 27일 오전 6시 19분 경 봉화읍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에 걸리기도 했으며, 오전 6시 53분 경에는 의성 봉양면에서 산에 있던 돌이 도로로 굴러 떨어지는 낙석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피해신고 12건이 접수됐다.
27일 오전 오전 1시 49분 경에는 동구 동호동에서 주택이 침수됐다.
오전 2시 9분 경 수성구 사월동의 도로에서는 배수관이 막혀 빗물이 역류했다. 이어 오전 2시 34분 경 달성 화원읍에서 나무가 인도로 쓰러지기도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6일 오후 2시 9분 경에는 달서구 도원동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오후 2시 18분 경에는 달서구 감삼동의 한 주택 옥상 천막이 떨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대구지방기상청은 지난 26일 오후 3시 15분을 기해 상주, 문경, 예천, 영주,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봉화평지는 오후 4시 4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격상되기도 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 이상, 12시간 동안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며,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90㎜ 이상, 12시간 동안 180㎜ 이상 예측될 때 발령된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26~27일 이틀간 내린 강수량은 고령 137㎜, 봉화 123.5㎜, 영주 123㎜, 문경 117.7㎜, 안동 102㎜, 김천 89.5㎜, 대구 81.7㎜였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에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든 곳이 있겠으나, 시간당 20~40㎜ 내외의 강한 비가 다시 시작되겠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봉기·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