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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LNG 정압관리소 가스 배관 8㎞ 매설 반대"

이혜숙 기자 입력 2023.06.27 15:10 수정 2023.06.27 15:10

대구 서구 주민 ‘반대 집회’

↑↑ 대구시 서구 중리동 정압관리소 앞에서 살기 좋은 서구 만들기 시민연대가 '중리동 정압관리소 가스 배관 8㎞ 매설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시민연대 제공>

대구 서구 주민들이 27일 오전, 서구 중리동에 있는 LNG정압관리소를 증축하려는 한국가스공사의 계획을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살기 좋은 서구 만들기 시민연대는 이날 서구 중리동 정압관리소 앞에서 "위험천만 가스 배관 8㎞매설 반대한다"며 "이곡, 용산, 중리동 다 터트릴 작정인가"라고 주장했다.

정압관리소는 고압가스의 압력을 낮춰 발전소와 도시가스 회사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의 중리 정압관리소 증축 계획은 이곡·용산·중리동 등에서 성서 열병합발전소까지 지하에 약 8㎞의 가스 배관을 매립하는 것이다.

이는 지난 3월 달서 갈산동에 정압관리소를 신규로 설치하려는 의도가 무산되면서 가닥이 잡혔다.

시민연대의 이런 주장에 대해 가스공사 관계자는 "주민 우려와 달리 정압관리소에서 연료로 사용되는 LNG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만약 가스가 유출되더라도 공기 중으로 쉽게 날아가는 물질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리 정압관리소는 1994년 준공 이후 1종 근린생활시설로 지정될 만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이번 증축·확장 계획으로 노후한 시설 교체 등 안전성을 더 보완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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