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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북, 7~8일 내린 호우로 피해 잇따라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7.09 10:45 수정 2023.07.09 10:45

아파트 정전되고, 고속도 토사 유출

↑↑ 안동 용상동 옹벽이 넘어져 차 2대가 파손됐다.<경북도 제공>

↑↑ 예천 호명면 도로가 침수됐다.<경북소방 제공>

주말을 포함한 지난 7~8일에 내린 호우로 경북에서는 각종 피해가 이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에는 평균 45.8㎜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상주 75.2㎜, 안동 69.0㎜, 예천 64.8㎜, 영덕 63.0㎜, 문경 62.1㎜, 청송 60.2㎜ 등 북부지역에 집중된 모양새였다.

한편 이 비로 상주~영천 고속도 하행선 사면이 붕괴돼, 7일 오후 6시 24분 부터 통제가 되고 있고, 안동 용상동의 보강토 옹벽이 넘어져 차량 2대가 파손됐다.

안동 임동에서는 절개지 토사유출로 4가구 4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했으며, 안동 남후동에서도 절개지 토사유출이 있었다.

이어 이날 오후 7시 경, 칠곡 왜관읍 한 아파트가 정전돼 751세대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아파트 상가 전봇대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또한 오후 6시24분 경에는 상주 낙동면 장곡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 방향 4.8㎞ 지점에서 6톤 가량의 토사가 쏟아져 내려 상주JCT~도개JCT 구간의 차량통행이 차단됐다.

또 경주 안강읍에서 주택이 침수되고, 영주 평은면과 안동 남후면 등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어진 8일에도 피해는 이어졌다.

이날 오전 2시 39분 경에는 영주 이산면에서, 나무가 도로로 쓰러져 교통이 통제됐다.

이어 오전 3시 24분 경에는 상주 오대동 동네 골목에서 돌로 쌓은 옹벽이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 옹벽이 무너지고 나무가 쓰러진 시간이 새벽대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소방당국에는 전날인 7일 오후 3시~익일 오전 6시까지 안동, 경주, 상주, 영주, 예천, 의성. 영덕, 칠곡 등에서 도로장애 등 17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마쳤다.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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