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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도시 예천군, 신도시대 상생발전···부농도시로 '변모'

황원식 기자 입력 2016.07.31 14:23 수정 2016.07.31 14:23

경북도청이 이전한 2016년은 예천군에 있어 역사적인 해로 기록될 것이다. 2008년 6월 8일 경북도청 이전이 확정되고 지난 2월 중순 이전을 완료하고, 3월 10일 신청사 개청으로 신도청시대가 개막됐다. 도청신도시 1단계에는 총 8,2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신축될 예정으로 임대주택을 제외한 7,100여 세대의 아파트 중 1,287세대가 신축을 완료했고 5,800여 세대 건축 중에 있다.지난해 말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으로 상반기까지 3개 단지 1,287세대 중 688세대 1,720명이 입주해 1965년 이후 줄기만 하던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예천읍 도심을 관통하는 한천을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한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은 현재 73%의 공정으로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또한, 예천읍 시가지 가운데 위치한 맛 고을 길은 예천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먹거리로 개발해 신도시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560m의 구간에 62억 원의 사업비로 음식특화거리인 맛 고을 문화의 거리 조성을 완료했다.예천군 농산물의 규모화, 규격화를 위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지난해 개소해 공선출하체계를 확립하고 농산물의 대외 경쟁력을 제고했고, 풍양면에 남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추가 설치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신도시 근교에 신선채소 등 전문생산 단지를 확대, 조성했다.예천군은 그동안 상수도 취정수장이 7개소가 여러 지역에 산재해 운영되고 있어 지역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었으나 2개소로 통폐합해 운영하는 내용의 수도정비기본계획이 변경돼 지역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변경계획은 총 1,667억 원의 사업비로 1단계 사업은 도청 신도시에 공급하고 남는 상수도 물을 개포, 지보, 용궁, 호명 배수지에 공급하고, 2단계는 예천취수장을 확장해 용문, 감천으로 수돗물을 공급한다.이외에도 군민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 경북도 농정대상평가에서 5년 연속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방재정조기집행평가 전국 최우수, 제안제도운영평가 최우수, 고객감동 도시브랜드지수평가 전국 1위 등 44여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신도시와 연계한 주변지역 개발 계획1. 도청신도시 직통도로 개설 및 주변 개발예천읍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8.5㎞ 직통도로 개설사업은 현재 70%의 공정으로 올해 10월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직통도로 주변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완료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 신도시 조성에 따른 시너지를 선점할 계획이다.예천읍 철도이설 주변 2만㎡의 부지에 중단기적으로 먹거리 타운 등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2. 제2산업단지 분양 및 산업단지 조성예천군은 35년 만에 보문면 신월리 일원 제2산업단지에 대해 259억 원의 사업비로 25필지 18만6000㎡를 조성해 현재 10개사 13필지가 분양됐으며, 우수 중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또한, 도청신도시 배후지역으로서 투자여건 기반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식음료로 특화한 제3산업단지를 제2산업단지 인근에 286억 원을 투자해 28만4000㎡ 규모로 201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신도시 인근에 일반산업단지도 조성해 신도시의 조기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3. 산과 강을 활용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예천군은 신도청시대를 맞아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을 방문하는 유동 인구도 증가해 휴양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낙동강과 백두대간을 축으로 하는 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지난해 10월에 준공된 국립산림치유원에 산림치유문화센터를 추가 조성해 곤충생태원, 사과 테마파크와 연계한 체험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강 문화와 생태자원을 테마로 하는 삼강문화단지 조성 사업은 2019년까지 21만㎡의 부지에 942억 원을 투자해 강 문화전시관, 보부상체험촌, 전통가옥체험장, 봇짐야영장, 생태공원 등을 조성해 회룡포와 연계한 생태·문화체험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4. 도청 신도시와 연계한 농업 및 유통체계 구축 예천군은 5년 연속 경북도 농정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체 예산의 17%가 넘는 640여억 원을 농업분야에 투자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신 도청시대에 대비한 로컬푸드 체계를 갖추고 근교농업단지를 조성하고, 대규모 사과 생산단지를 조성하며, 사과테마파크 조성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이밖에도 6차 산업의 육성, 예천 참우 명품화 사업, 산림자원 보호 육성 등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축산·임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5.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 개최예천군은 오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17일간 ‘곤충의 꿈 이야기’라는 주제로 세 번째 예천세계곤충엑스포를 개최한다.예천공설운동장에 위치한 주행사장은 곤충주제관, 곤충놀이관, 곤충산업관, 파브르의 정원, 벅스워터파크, 농특산물 판매장으로 조성한다.곤충주제관에서는 곤충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종합적으로 선보이고, 특히, 미래 식량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에게 생소한 곤충을 활용한 음식, 국내 및 세계곤충식품 조리대회, 곤충식품 체험존, 곤충식품 쿠킹 콘서트 등 곤충식품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나볼 예정이다.곤충놀이관에는 아이들이 교육과 놀이를 함께 즐기고 뜨거운 열기를 식히며 곤충관련 학습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곤충산업관에서는 곤충사육 신기술 및 곤충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파브르의 정원에서는 곤충이 서식하는 자연환경을 그대로 조성해 자연속 곤충의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이현준 예천군수는 민선6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신도청시대의 개막, 50년 동안 줄기만 하던 인구의 증가, 맛 고을 문화의 거리 조성,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건립 등 군정 전반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나머지 임기기간동안 군 청사 신축 마무리, 스포츠 마케팅 전개, 신도시의 쪼기 활성화, 일자리 창출, 예천세계곤충엑스포의 성공 개최, 세계 활 연맹 창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예천/황원식 기자hws63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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