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6월 20일 발표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상 학교에 대한 결과가 확정됐다.<관련기사 본지 6월 20일자 참조>
이번 예비지정 확정에는, 경북에서 안동대·경북도립대(국립·공립), 포항공과대(사립), 한동대(사립)가 포함됐다.
이런 내용을 포함,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지난 12일,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확정·발표했다.
이번 2023년 글로컬대학 최종 예비지정에는 ①강원대·강릉원주대 ②경상국립대 ③부산대·부산교육대 ④순천대 ⑤순천향대 ⑥안동대·경북도립대 ⑦연세대 미래캠퍼스 ⑧울산대 ⑨인제대 ⑩전남대 ⑪전북대 ⑫충북대·한국교통대 ⑬포항공과대 ⑭한동대 ⑮한림대가 포함됐다.
한편 지난 예비지정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이의신청 기간(~6.30.)동안 1개 교가 이의신청 했다. 이에, 한국연구재단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이의신청심의(총괄 심의위)를 개최하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예비지정 대학은 오는 10월 6일까지 대학 구성원, 지자체, 지역 산업계 등과 함께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여야 하며, 교육부는 대학이 실행계획서 작성을 위해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공동연수(워크숍, 8월 초), 전문가 컨설팅(9월 중)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본 지정 평가는 예비지정과 별개의 평가위를 구성해 실시할 계획이며, 그 결과는 10월 말 최종 발표한다.
한편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 외에도 혁신기획서를 제출한 대학들이 혁신의 동력을 잃지 않고 혁신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첫째, 글로컬대학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대학이 다양한 구조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포함해 다각적인 행·재정 지원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다.
▲둘째, 대학 내부 벽을 허무는 과제들을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대학혁신지원사업, 국립대학 육성사업 등을 통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교육부는 대학들의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글로컬대학 신청시 요청한 모든 규제개혁 과제에 대해 개선을 검토·추진해 나간다.
이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성인학습자 유치 등 대학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도입과 연계해 지역 차원에서 대학의 혁신과제 추진을 지원하도록 협력해 나간다.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혁신기획서 15개는 예비지정 결과 발표와 함께 교육부 누리집에 공개됐으며, 이번에 이의신청 절차가 종료됨에 따라 글로컬대학 신청 시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공개에 동의한 47개 혁신 기획서가 추가적으로 교육부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글로컬대학에 참여한 모든 대학의 혁신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표한다”며, “대학이 치열한 고민과 논의를 통해 제안한 혁신 기획서들이 모두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