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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상환능력 취약한 ‘고위험가구’ 30만 돌파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6.22 16:31 수정 2017.06.22 16:31

가계부채 급증세에 따라 원리금 부담이 크고 상환 능력이 취약한 '고위험 가구'가 3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위험 가구가 부담하고 있는 금융부채는 62조원에 달하고 금리가 1.5%(150bp) 오르면 부채가 14조6000억원이나 늘어나는 등 금리 상승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비율(DSR)이 40%를 넘고 자산평가액 대비 총부채 비율(DTA)이 100%을 밑도는 고위험 가구는 2015년 29만7000 가구에서 2016년 31만5000가구로 늘었다.전체 부채가구에서 고위험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8%에서 2.9%로 높아졌다. 지난해 고위험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부채는 모두 62조원으로 전체 가계부채의 7.0%에 달했다.고위험가구는 금리 상승에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출금리가 0.5%와 1.0%씩 오를 경우를 가정하면 고위험가구가 각각 8000가구와 2만5000가구씩 증가하고 금융부채 규모는 4조7000억원과 9조2000억원씩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또 대출금리가 1.5% 오르면 고위험가구는 6만 가구나 늘어나고 금융부채 규모는 14조6000억원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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