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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북 호우피해, 19~20일 사이 늘어나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7.20 10:43 수정 2023.07.20 10:43

사망 24명·공공시설파손 769건

↑↑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19일 오후 예천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환경부 제공>

경북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 집계가 지난 19일 오후~20일 오전 6시 기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25명(예천14, 영주4, 봉화4, 문경2, 해병대1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3명(예천 3명)으로 줄었다.

아울러 1만 105가구에서 정전이 있었고 전날인 19일 오후 6시까지 미복구 6가구가 있었으나 밤새 모두 복구되기도 했다.

192곳의 통신기지국도 피해를 입었으며, 복구되지 않은 곳은 전날 18곳에서 17곳으로 줄었다.

공공시설 피해도 전날 오후 655건에서 밤새 769건(도로264, 산림 토사유출4, 토사유출6, 하천350, 상하수도81, 문화재48, 체육시설13, 병원1, 도서관2건)으로 114건이 더 늘었다.

주택 피해는 285건으로 전날과 같다.

공장 4곳(영주 2, 고령 2곳)침수와 종교시설 피해 9곳도 전날과 같으나, 복지시설 4곳의 피해가 새로 확인됐다.

축사 피해는 52건(파손14, 침수38건)와 가축폐사는 10만8233두(수), 농작물 피해 면적은 3197.2㏊로 모두 전날과 동일하다.

이재민은 3741가구 5658명에서 3959세대 5951명으로 늘었으며, 다행히 미귀가 가구는 1818가구 2695명에서 841가구 1259명으로 크게 줄었다.

도로 통제는 106곳으로 같다.

한편 철도는, 기준시 까지 중앙선(청량리~안동), 영동선(영주~동해), 경북선(영주~김천) 등 3개 노선과 경부선(일반. 서울~부산)이 여전히 운행되지 않고 있다.

기반 시설 응급복구는 도로·교량 264곳 가운데 97곳(36.7%), 하천 350곳 가운데 65곳(18.6%), 상하수도 81곳 가운데 64곳(79.0%)이 복구됐다.

한편 20일에도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인력 636명(군150·경207, 소방229, 의소대50명)과 장비 46대(차량17, 드론12, 보트8대), 구조견 9마리(소방 9마리)가 투입된다.

이어 복구를 위해 인력 3486명(군2152·경629, 소방229, 자원봉사413, 안전기동대63명)과 장비 1276대(굴삭기873, 덤프284, 군30, 소방46, 기타43대)가 동원된다.

한편 경북도는 일시 대피자 임시주거를 위해 민간 숙박시설과 공공연수원 등을 마련하고, 민관 합동으로 전기·보일러시설 긴급 복구반(87명)도 운영해 문경과 예천에서 200가구를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응급복구비로 30억 원(재난관리기금10억, 특별교부세20억)을 지원하기로 했다.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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