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찾아오고 있는 가운데, 경북에서 호우로 인한 피해 집계가 하루 사이 또 크게 늘어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 기준, 인적피해로는 사망 25명(예천15, 영주4, 봉화4, 문경2명), 실종 2명(예천2), 입원 12명으로 입원자가 하루 사이 2명 늘었다. 사망 피해유형은 토사유출 13명, 산림 토사유출 6명, 물에 휩쓸림 6명이다.
한편 1만 1005가구에서 정전이 있었으나 지난 20일 모두 복구됐고, 193기지국이 통신장애 피해를 봤으나 현재까지 6곳이 도로유실로 아직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
도내 공공시설 피해는 전날 오전 6시 1247건이던 것이, 이 날 기준시 현재 1408건(도로544, 하천677, 산림 토사유출4, 토사유출6, 상하수도83, 문화재51, 전통사찰9, 교육14, 체육15, 병원1, 도서관3, 전통시장 주차장 1곳)으로 늘었다.
주택 피해는 전날 440채에서, 이 날 473채(전파 69, 반파 72, 침수 332채)로 늘었다.
축사 피해는 69건에서 70건(파손 20, 침수 50건)으로, 가축폐사는 전날 11만 8024두에서 11만 8064두(수)(군)로 늘었다.
농작물 피해면적은 3821.6㏊로 전날과 같다.
현재 이재민 미귀가 가구는 764가구 1101명에서, 465가구 681명으로 줄어 들었다.
그러나 도로 통제는 2곳에서 3곳으로 늘었다.
철도는 전날과 같이 영동선(동해~영주), 경북선(영주~김천)2개 노선이 막혀 있다. 영동선은 오는 27일, 경북선은 오는 9월 경 개통 예정이다.
피해 공공시설 가운데 도로·교량은 544곳 가운데 441곳(81.1%), 하천은 677곳 가운데 307곳(45.3%), 상하수도는 83곳 가운데 77곳(92.8%)이 복구됐다.
한편 26일도 실종자 수색을 위해 군 50명, 경찰 175명, 소방 231명, 대구시설공단 2명, 환경청 1명 등 459명과 차량 55대, 헬기 4대, 드론 8대, 보트 4대, 구조견 20마리(소방 5, 경찰 15마리)가 투입된다.
피해시설 복구를 위해선 공무원 637명, 군 2081명, 경찰 175명, 소방 2331명, 자원봉사 919명, 자율방재단 23명, 안전기동대 50명, 기타 3명 등 4650명과 굴착기 553대, 덤프 164대, 군 장비 26대, 소방장비 70대, 경찰장비 18대, 환경청 등 장비 3대, 기타 9대 등 843대의 장비가 투입된다. 김봉기·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