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생활불편 최소화를 위하여 신천대로 서변대교~상동교 사이 7개 구간에 대해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단기 개선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신천대로는 도심의 남북 간 이동성 확보를 위해 도시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되었지만, 개통 후 20여 년이 지난 현재 도로용량에 비해 과도한 교통량(일평균 12만대, 최대 17만대)이 집중됐다.진입차량과 진출차량의 잦은 엇갈림, 진출차로 용량 부족, 불합리한 차로 배분 등 도로구조 상의 문제로 인해 본선구간에 대기행렬이 발생하는 등 상습적인 통행속도 저하와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단기 개선대책으로 ‘서변대교~침산교 구간 등 7개 구간’에 대해 차로 재배분, 진출차로 추가 확보,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맞춤형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올해 하반기 착수하여 2017년까지 우선 완료할 계획이다.이에 시는 단기 개선대책 시행 후 교통상황에 따라 기존 도로망의 효율적 활용과 침산교 등 연결교량의 혼잡완화를 위해 신천대로↔신천동로 및 금호강변도로 연결 방안 등 중기 개선대책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또 신천대로의 용량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대심도 지하도로(도심 지하 고속화도로) 등 대체도로 건설 방안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구상해 나갈 예정이다.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신천대로 개통 후 20여 년 만에 처음 시행되는 이번 단기 개선대책이 완료되면 신천대로 본선의 평균통행속도가 현재 31km/h에서 43km/h 수준으로 향상되는 등 신천대로의 교통혼잡이 크게 줄어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교통편의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