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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4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예천 감천면 벌방리 붕괴된 주택 벽에 걸려 있는 벽시계가 침수 피해가 발생한 시간에 멈춰져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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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서 지난 달 13일~27일 까지 쏟아 부은 집중 호우로, 인한 재산 피해가 294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우선 지역별로는 예천이 983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봉화 805억 원, 문경 543억 원, 영주 422억 원, 기타 193억원이다.
재산 피해 가운데 공공시설은 2028건에 232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천·소하천 617건에 1278억 원, 도로·교량 389건에 229억 원, 산사태·임도 230건에 348억 원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619억 원이다. 주택 침수와 파손 468건에 91억 원, 농작물 및 농경지 피해 5946㏊에 462억 원 등이다.
한편 경북도는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에 따른 잠정 집계로, 최종 피해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명피해는 사망 25명(예천 15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2명(예천)이다. 또 현재 6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실종자 수색은 7일 기준, 24일째 이어지고 있다.
호우와 산사태로 대피한 이들 가운데 96가구 161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공공시설 응급 복구율은 94.3%다. 도로·교량 98.2%, 하천 90.1%, 상하수도 100%, 소규모 시설 93.6%, 기타 98.3%다.
당국은 지금까지 연인원 5만 명 이상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당국은 7일부터 호우 피해 복구를 해당 시·군 체제로 운영하고, 경북도는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비상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김봉기·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