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자원봉사센터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월말부터 8월 말까지 어르신과 취약계층 시민이 많이 모이는 달성공원, 성당못역, 상동교 등 다중집합장소 16곳을 찾아 시원한 병입수돗물(달구벌 맑은물) 나누기 특별봉사활동을 펼친다.이번 특별봉사활동은 폭염이 다가오는 시기를 감안하여 예년보다 1개월 앞당긴 6월부터 실시해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시원한 병입수돗물을 냉동탑차(4대)에 실어 현장에 이송해 한낮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시민들에게 배부하며, 다만 우천 시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제외한다.병입수돗물 배부규모는 1일 5,600여 병으로, 폭염기간 중 총 14만여 병의 배부가 예상되며, 대구시(구․군) 소속 자원봉사자 1,50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지난해에도 15개소에 997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63,600병의 시원한 병입수돗물을 배부해 어르신과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병입수돗물을 배부하는 소중한 자원봉사활동이 더위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며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해동 기자 khd12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