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경북의 취업자는 전년비 줄었고 실업자는 늘어났으며, 대구의 취업자 수는 증가하며 고용률이 상승했다.
아울러 경북의 실업률은 2.6%를 기록하며 0.8%p 상승했고, 대구의 실업률은 소폭 하락했다.
이 같은 분석은 9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른 것이다.
동향 보고에 따르면 경북의 취업자는 146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2만4000명(1.6%) 감소했다. 남자는 1만8000명(2.1%), 여자는 6000명(0.9%)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비 0.1%포인트(p) 상승한 64%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비 0.1%p 상승한 68.6%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6000명), 건설업(6000명), 농림어업(2000명)에서 증가했다. 제조업(4만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000명)은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8000명(1.2%), 임시근로자는 1만 2000명(5.4%), 일용근로자는 1만 7000명(24.9%)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 1000명(2.6%), 무급가족종사자는 2000명(1.6%)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비 0.8%p 상승한 2.6%로 조사됐다. 남자는 3%로 1.3%p, 여자는 2.1%로 0.1%p 각각 올랐다. 실업자는 3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1만1000명(39.9%)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는 229만 명으로 전년 동월비 3만9000명(1.7%)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50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1만3000명(0.8%)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7%로 전년 동월비 0.6%p 상승했다.
7월 대구의 취업자 수가 증가하며 고용률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소폭 하락했다.
대구의 취업자는 127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비 3만 7000명(3%) 늘었다. 남자는 1만 2000명(1.8%), 여자는 2만 5000명(4.5%)이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 2000명), 건설업(7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7000명), 농림어업(2000명)에서 증가했다. 제조업(4000명)은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만 2000명(1.7%), 임시근로자는 1만 9000명(9.1%)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1만 명(14.2%)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1000명(4.8%), 무급가족종사자는 4000명(17.1%) 각각 증가했다.
취업 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000명(0.1%),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만 1000명(11.7%) 각각 증가했다. 1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8.6시간으로 0.8시간(2%) 감소했다.
고용률은 61%로 전년 동월비 1.2% 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8%로 전년 동월 대비 1.2%p 올랐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3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비 0.1%p 하락했다.
7월 대구시 15세 이상 인구는 209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2만2000명(1.1%)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31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3만7000명(2.9%)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7%로 전년 동월비 1.2%p 상승했다. 김봉기·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