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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밀덕들의 神 ‘강철부대’ 최영재가 기부한 까닭은?

이재명 기자 입력 2023.08.24 08:14 수정 2023.08.24 09:37

호국정신 일깨워 준 ‘韓 대표 호국의 성지’ 칠곡군 발전 응원 동참
어릴 적 다부동전적기념관 방문, 대한민국에 봉사 '군인의 꿈'키워

↑↑ 최영재 씨는 지난 23일 칠곡군청을 찾아 김재욱 군수와 기탁식을 개최하고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칠곡군 제공>

강철부대 등 군(軍)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인기가 고공행진 중인 방송인 최영재(41) 씨가 6·25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을 응원하고 나섰다.

최 씨는 지난 23일 칠곡군청을 찾아 김재욱 군수와 기탁식을 개최하고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최 씨는 대통령 경호를 맡았던 사진이 국내 언론과 영국 텔레그래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소개되면서 꽃미남 경호원, 훈남 경호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친숙하고 반듯한 이미지로 강철부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 씨와 칠곡군의 인연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씨는 어릴 적 칠곡군에서 살았으며, 집 근처에 있는 다부동전적기념관을 방문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군인의 꿈을 조금씩 키워나갔다.

그의 부친 최상열 씨는 현재 칠곡군 동명면에서 이장을 맡아 주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최 씨는 부모를 만나기 위해 칠곡군을 수시로 찾고 있으며, 각종 방송에 출연해 다부동전투 의미를 알리는 등 칠곡군 홍보대사의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최 씨는“군인을 꿈꾸거나 현역 군인은 반드시 칠곡을 찾아 호국 명소를 들러 보길 바란다”며 “호국정신을 일깨워 준 칠곡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김재욱 군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행기는 진보와 보수라는 양 날개로 날고 있다”며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이듯 칠곡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의 성지로 가꾸어 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주소지 지자체 이외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은 지역발전 및 복지, 문화, 예술, 지역 활성화 사업에 활용된다.

기부를 희망하는 사람은 ‘고향사랑e음’사이트와 전국 농협지점을 방문해 기부 지자체를 선택해서 기부하면 된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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