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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소주 활용 보이스피싱예방 캠페인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7.03 13:44 수정 2017.07.03 13:44

경찰-금감원, 9개 주류회사 동참, 소주 1800만병 제작·배포 경찰-금감원, 9개 주류회사 동참, 소주 1800만병 제작·배포

경찰이 금융감독원, 주류 회사, 농협 등과 함께 소주병과 소주잔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경찰청과 금감원은 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소주를 활용한 실생활 밀착형 홍보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억제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급전이 절실한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사기형 피해는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대출사기형 피해액은 1045억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42.7% 규모다. 지난해 피해액은 1340억원으로 전체의 69.8%까지 상승했다.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주류회사는 ▲하이트진로(참이슬) ▲롯데주류(처음처럼) ▲무학(좋은데이) ▲맥키스컴퍼니(O2린) ▲금복주(맛있는참) ▲충북소주(시원한청풍) ▲대선주조(대선블루) ▲보해양조(잎새주) ▲한라산 소주(한라산·올래) 등 9곳이다. 이들은 경찰청, 금감원과 협업해 이달부터 12월까지 소주병 뒷면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 문구가 부착된 소주 총 1800만병을 제작, 배포한다.피해 예방법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주병 뒷면 라벨에 QR코드를 삽입, 스마트폰을 통해 홍보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과 동해가 알려주는 보이스피싱 예방법 영상을, 금감원은 가수 이애란씨의 노래 '백세인생'을 개사한 '보이스피싱 안 속는다 전해라' 등의 콘텐츠를 준비했다.농협은 피해 예방 홍보 문구가 적힌 소주잔 200만개를 제작해 전국 하나로마트와 농협슈퍼 등을 통해 무상배포한다.아울러 경찰청과 금감원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열어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영상을 시청 후 퀴즈를 풀면 문화상품권, 커피쿠폰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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