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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 길이 4m 밍크고래 혼획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9.17 10:19 수정 2023.09.17 10:19

호미곶 앞 바다서

↑↑ 혼획된 밍크고래 모습.<포항해경 제공>

포항 호미곶 앞 바다에서 지난 16일 길이 4m가량의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 경, 20t급 정치망 어선 A호가 조업 중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꼬리가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발견, 신고했다.

한편 A호가 입항 후 포항해경 파출소에서 확인 결과 길이 4.02m, 둘레 1.76m로 측정됐다.

밍크고래는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하다고 해경은 밝혔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해안가나 해상에서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고래는 귀신고래, 남방큰돌고래, 대왕고래 등 모두 15종이다.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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