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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앞바다서 대형 청상아리 포획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9.19 10:20
수정 2023.09.19 10:20
낚시에 걸려 '공중부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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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7일 포항 남구 호미곶 앞바다에서 낚시 바늘에 걸린 청상아리 1마리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고 있다.<김대성 선장 제공, 뉴스1> |
포항 남구 호미곶 앞바다에서 지난 17일 '식인상어'로 불리는 대형 청상아리 1마리가 낚시에에 걸려 포획됐다.
낚시어선 대성호 선장 김대성 씨에 따르면 이날 호미곶 항으로부터 10분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대삼치 낚시를 하던 중 길이 3m, 무게 200㎏ 정도의 대형 청상아리 1마리가 포획됐다.
김 선장은 "대방어가 걸린 줄 알았는데 갑자기 수면 위로 대형 상어가 뛰어올라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아울러 "낚시에 걸린 상어가 입에 걸린 바늘을 털어 내기 위해 3~4차례 수면 위를 날았다. 상어가 배에 접근했을 때 조타실 위로 올라갔다"고 했다.
김 선장은 "지난 8월부터 호미곶 등 포항 앞바다에서 상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10번 출항하면 8번 정도 본다"고 전하고 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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