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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한미동맹 재확인’ 北,무력시위

뉴스1 기자 입력 2017.07.04 17:31 수정 2017.07.04 17:31

미사일 930km 비행…문재인 정부 6번째 발사미사일 930km 비행…문재인 정부 6번째 발사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동맹을 재확인한 지 불과 사흘 만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다시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이날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930여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강원도 원산 일대서 동해 방향으로 지대함 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다시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지역인 평안북도 방현은 지난 2월, 사거리 2,000㎞로 추정되는 신형 고체추진 연료 기반의 북극성-2형이 발사된 곳이다.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한미정상회담 종료 사흘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면 조건없는 대화에 나서겠다'는 대북정책 방향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한 데 대해 북한이 위력시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6번째이며 올해 들어 12번째다.합참은 북한군의 추가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직후 보고를 받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전 11시30분 NSC 상임위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NSC 상임위가 소집된 것은 지난 5월29일 이후 36일 만으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4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잇딴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지난달 8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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