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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성, 대구시청서 TK 신공항 ‘결사반대’

장재석 기자 입력 2023.10.03 09:12 수정 2023.10.03 15:57

비안면 이주·소음대책위 등 주민 200여 명 강력 반발, 차량 시위도
“공항 달란 적, 화물터미널 해달란 적 없어, 목숨걸고 내 고향 사수”

↑↑ 신공항 유치 반대 집회<의성군 제공 >

대경신공항 화물터미널 시설 배치문제로 지역간 기관간 갈등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추석연휴를 코 앞에 둔 지난 달 27일 오전, 의성 비안면 이주 및 소음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 등 주민 200여 명이 대구 산격청사에서 대규모 ‘공항이전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후 주민들은 위치를 이동해 반월당 일대(봉산육거리~계산오거리)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주민들은 공항반대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합의문은 파기하고 공항이전 취소해라!”, “내고향 목숨걸고 사수하자!”, “지역주민 무시하는 공항유치 반대!”, “미래없는 공항유치 결사반대!”라며 공항이전 반대를 외쳤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대구시가 전투기 소음 민원을 참다 못해 공항을 이전하면서, 왜 집회하고 반대하고 속 시끄러운 우리 고향에 공항을 옮기느냐”며 성토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집회에 참여한 주민 200여 명이 관에 들어가기 전 까지 목숨걸고 청정지역 내 고향을 지킬 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으로 의성주민들은 오는 5∼6일간 대규모 집회로 공항반대 결의대회 계획하는 등 점점 갈등의 양상이 높아지고 있다. 장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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