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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연료 고갈 모터보트, 포항해경이 급유 조치

차동욱 기자 입력 2023.10.04 15:17 수정 2023.10.04 15:17

"연료는 받은 만큼 반환해야"

↑↑ 연료 고갈로 표류하던 모터 보트 모습.<포항해경 제공>

포항에서 4일, 연료가 떨어져 바다에서 표류하던 모터보트가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포항해경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 경 포항 남구 장기면 양포항 남동쪽 900m바다에서 2t급 모터보트(승선원 5명)가 연료 고갈로 표류한다는 신고를 접수했.

한편 모터보트 운항자 A씨는 "낚시하기 위해 양포항에서 이동하던 중 시동이 멈춰 장비를 점검해보니 연료가 부족한 것을 확인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해경이 현장에 출동한 결과 승선원 5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모터보트가 양포항으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연료를 전달했다. 배는 점검을 거쳐 오전 2시 30분 경 양포항으로 들어갔다.

한편 바다에서 해경으로부터 연료를 받은 경우 운항자는 입항한 뒤 파출소를 방문해 받은 양만큼 되돌려줘야 한다.

모터보트 운항자는 조만간 받은 기름을 돌려 줄 예정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밤에 바다에서 사고가 나면 위치를 특정하기 어렵고 기상이 나빠지면 위험한 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수상레저 활동을 하기 전에 연료, 전지 등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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