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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여객·화물터미널 군위 배치해야"

장재석 기자 입력 2023.10.10 13:25 수정 2023.10.10 13:25

군위 신공항추진위 요구

↑↑ 대경 통합신공항 조감도.<대구시 제공>

대경 통합신공항의 화물터미널 설치 문제를 두고 의성의 반발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군위도 여객 및 화물 터미널의 군위 배치를 요구하고 나서, 자칫 지자체간 감정 싸움으로 비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국토부와 대구시는 민간공항시설, 여객 및 화물터미널을 합의문대로 군위군에 배치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이들은 대구공항 이전사업 예타조사 면제, 군위 전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즉각 해제 및 개발 계획 우선 공개, 대구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지로 군위군 지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박한배 추진위원장은 "대구공항 유치 신청시 작성했던 공동합의문과 위 조항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통합 신공항을 당초 단독 후보지였던 군위 우보로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성 주민들은 '신공항 화물터미널 의성 배치'를 요구하며 지난 6일 상여가두 시위에 나서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성군은 여객은 군위에, 항공산업(항공물류, 항공정비산업단지)은 의성에 조성하는 것이 공동합의문 이행 안이라는 시각이다.

의성 주민들은 "의성군은 지난 2020년 8월 25일 미래를 위해 군민 집단 반발 속에서도 항공 물류 하나만 바라보고 공동합의문을 받아들였다"며 "국내외 물류공항 어디를 보더라도 화물터미널과 공항 물류단지가 원거리에 배치된 곳이 없다는 사실을 수 차례 건의하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물류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물류단지 인접 화물터미널 배치 및 군민과 약속한 공동합의문 이행 관련 정당한 요구를 소지역 이기주의 떼법으로 매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장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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