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LH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착공식이 11일 개최됐다. <포항시 제공>

지난 2017년 발생한 촉발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흥해 지역에 공공 임대주택이 건립된다.

포항시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지역 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LH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착공식을 11일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 이한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백인규 포항 시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와 흥해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LH 공공임대주택은 흥해읍 학성리 일원에 약 4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흥해읍 학성리 일원에 건립된다. 전체 공급세대인 총 200세대 중 약 50%를 지진피해 세대(무주택자)에 특별공급 할 예정이다.

이번 LH 공공임대주택은 지난 2017년 11월 촉발지진으로 흥해 지역에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피해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포항시가 지속 건의해 온 사업이다.

이강덕 시장은 “흥해읍 특별재생계획의 하나로 추진해 왔던 공공임대주택의 착공으로 피해주민의 주거안정과 더불어 흥해읍의 도시재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피해주민의 장기적 주거안정을 위해 향후 300호의 임대주택 건립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강덕 시장은 이한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향후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 1만 5000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근로자가 거주 할 중소형 임대주택 건립과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유치기업이 조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부지 평탄화를 위한 토지사용 승인을 적극 건의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진피해 밀집 지역인 흥해의 신속한 피해 회복과 도시재건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총 사업비 2,896억 원(29개 사업)으로 특별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동욱·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