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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2억명이 ‘비만’

뉴스1 기자 입력 2017.07.06 15:16 수정 2017.07.06 15:16

터키·부탄 등 비만율 급등…비만 최다 곳 미국터키·부탄 등 비만율 급등…비만 최다 곳 미국

전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은 비만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 아동 1억770만명과 성인 6억370만명이 비만으로 집계됐다.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세계 전체 인구의 약 3분의1에 가까운 22억명이 과체중(overweight) 또는 비만(obese)이며 이 중 ‘비만’으로 분류된 인구는 약 7억1000만명에 달한다.도시화와 부적절한 식습관, 신체활동 감소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1980년부터 35년간 195개국에서 실시된 이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렸으며 12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연례 ‘EAT 스톡홀름 식량포럼’에서 처음 공개됐다.연구진에 따르면 조사가 종료된 2015년 기준, 전 세계 아동 1억770만명, 성인 6억370만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비만율은 성인에 비해 아직은 낮지만 상승 속도가 매우 빨라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195개국 가운데 터키, 베네수엘라, 부탄 등 73개국 비만율은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이들 지역을 제외한 국가에서도 비만율은 꾸준히 올랐다. 특히 비만율 상승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은 부르키나파소, 말리, 기니비소 등 아프리카 3개국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4년 비만 인구 6억명을 포함해 과체중 이상 인구가 19억명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인해 심혈관 질병이나 당뇨, 암 등의 질환 발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25~29를 과체중으로 정의했다. 아동·성인을 모두 합친 비만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7940만명)이었으며 중국(5730만명)이 그 뒤를 이었다. 비만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이었다. 두 국가의 비만율은 각각 1%. 또한 연령대를 막론하고 남성보다 여성의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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