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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김’ 수출품목 1위 등극

뉴스1 기자 입력 2017.07.06 18:51 수정 2017.07.06 18:51

상반기 수산물수출 1.3조, 역대 2위 실적상반기 수산물수출 1.3조, 역대 2위 실적

올 상반기 수산물 수출액이 작년 동기 1조1000억보다 약 12.1%, 2000억원이 증가한 1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상반기 수출 실적 중 가장 높은 실적이며, 2012년 1조3500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6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수산물 수출액'에 따르면 이러한 증가 원인은 수출 효자품목인 '김'을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가공품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가공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7%, 5200억원 증가했다. 수출 비중도 전체의 40.7%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이는 수산물 수출이 원료용 냉동수산물 중심에서 가공제품 중심으로 바꿔가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홍콩을 제외한 10대 수출국에 대한 수출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수출 1위 국가인 일본은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수산물 소비가 회복되면서 10.2% 증가한 4300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김 수출이 46.0% 증가한 740억원을, 전복이 14.7% 증가한 250억원, 굴이 28.6% 증가한 19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또한 김과 대구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2.4% 상승한 22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우리나라 김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인 580억원(62.0%↑)을 기록했다. 이 밖에 미국 수출액이 1700억원(19.2%↑), 태국이 13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주요 품목별로는 10대 수출 품목 중 오징어와, 굴, 삼치를 제외한 품목이 증가했다. 김은 주요 생산국인 중국과 일본의 작황 부진으로 우리나라 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역대 최고 수출실적인 3100억원(49.4%↑)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참치는 수출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액이 증가해 3100억원(13.9%↑)을 수출했으며, 오징어는 어획량 감소로 인해 수출 물량이 54.3% 가량 크게 감소하며 수출액도 480억원 감소했다.최완현 수산정책관은 "올해 상반기 수산물 수출 실적이 역대 2위를 달성하고, 수산가공품의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서는 등 수산물 수출지원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일본, 미국, 대만, 베트남에 수출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해 우리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수산물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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