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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 지난 16일 바다에 빠지고·어선 표류

차동욱 기자 입력 2023.10.17 11:11 수정 2023.10.17 11:11

해경, 무사히 전원 구조

포항에서 지난 16일, 앞바다에 60대 남성이 빠지고, 어선이 수중 구조물에 걸려 표류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포항해경은, 지난 16일 오전 10시15분 경 포항 남구 송도해수욕장 앞 잠제(파도의 힘을 줄이기 위해 해안에 설치한 수중 구조물)수역에서 1t급 어선 A(승선원 1명)호가 방파제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포항해경은 A호 선수 부분이 잠제수역 수중 방파제에 걸린 것을 확인, 연안 구조정에 예인줄을 연결해 A호를 구조했다.

한편 송도해수욕장 앞 잠제는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해 해안으로부터 400m떨어진 수중에 해안선과 나란히 폭 50m, 가로 1100m 규모로 설치돼 있다.

정상적으로 시동이 걸린 A호는 동빈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이어 같은 날 낮 12시 28분, 남구 구룡포항에서 물에 빠진 A씨가 부두 충격 완충용 타이어를 잡고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포항해경은 타이어에 매달린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전날 술을 많이 마신 탓에 길을 가다 미끄러졌다"고 진술했으며, 현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귀가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부두에는 추락방지용 난간이 설치되지 않아 부두 가장자리로 보행하는 것은 위험하다. 또 송도 잠제수역의 과거 3년 간 사고 사례를 보면 주로 항세에 익숙하지 않아 항로를 착각해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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