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與野, 文대통령 “외교복원” 평가

뉴스1 기자 입력 2017.07.09 17:26 수정 2017.07.09 17:26

野, 대북·대중 ‘한계’ 지적…中·러 설득 실패 등 아쉬움野, 대북·대중 ‘한계’ 지적…中·러 설득 실패 등 아쉬움

문재인 대통령의 G20 외교행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자외교를 복원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그동안 공백상태였던 다자외교를 복원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주도권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또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해, 국제사회의 이해를 이끌어 냈다."며 "이는 문 대통령의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야당도 북핵문제에 대한 한미일 공조 방침을 세운 데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도, 중국과 러시아와의 외교에선 구체적 성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제1야당인 한국당의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취임하자마자 국익을 지키려 노력한 부분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다만 "대북압박 공조라는 세계적인 큰 틀에서 베를린구상은 뜬금없다."며 "문 대통령이 아직도 북한의 실체와, 주변 4대강국의 실체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외교무대에 본격 데뷔한 것을 축하한다."며 "국정농단 사태 이후 지속된 외교공백 상태를 끝냈다는 점도 의미있게 평가한다."고 말했다.반면 "정상회의 직전 북한은 의도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실험해 성공했다."며 "당연히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고, 제재를 강화하는 G20 공동성명이 채택돼야 마땅하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도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외교전을 펼쳐, G20 정상들의 공감대 형성과 주요 국가들과의 합의를 이끌어 낸 점은 외교적 성과."라고 호평했다.하지만 "한·중 정상회담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당면현안인 북핵 문제와 사드 배치를 놓고 중국 설득에 사실상 실패했다."며 "뚜렷한 외교적 소득 없이 갈등을 그대로 남겨뒀다는 점은 국민기대에 못 미친 안타까운 결과."라고 비판했다.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북핵문제 대응에 있어 한미일 공조를 이끌어 낸 점과 북핵문제와 별개로, 북한의 인도주의적 지원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다만 "한미일 공조에 반발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설득의 과제가 남아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