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평화의 핵을 보유해야 한다"며 핵무장을 주장했다.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이웨이(my way)북한정권과의 핵협상을 지켜보는 것도 이제 넌더리가 난다.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에 북핵 해결방식을 찾는 것도 지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발사가 성공했다."며 "우리는 겨우 사거리 800km 미사일만 보유할 수 있다. 1,000km 미사일 보유를 강력히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국민 지키기 위한 길이 분명해졌다."며 "북한의 파멸과 공포의 핵에 맞서기 위해 자위권 차원의 평화의 핵을 보유하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원 전 원내대표는 "우리가 지난 20년간의 대화를 위한 대화, 말 폭탄을 늘어놓는 사이 북한은 핵폭탄을 고도화시켜 놨다."며 "앞으로 5년을 또 말 폭탄으로 보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이 추세라면 5년 뒤 북한은 100개가 넘는 핵폭탄과 미사일, ICBM 등 가공할 만한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또 대화를 위한 대화를 구걸하는 안보구걸정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문재인정부도 이제 대화를 위한 대화라는 20년간의 말 쳇바퀴를 끊어내야 한다."며 "국회도 즉각 북핵 특위를 구성해 항구적 해법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