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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산시, 無원칙·기준 인사‘논란’

변창상 기자 입력 2017.07.09 18:35 수정 2017.07.09 18:35

‘들쭉날쭉’ 인사의혹…“최악 승진인사” 혹평‘들쭉날쭉’ 인사의혹…“최악 승진인사” 혹평

지난 4일자로 경산시는 9명의 5급 사무관 승진 의결자 명단을 발표했다.행정 4명. 사회복지 2명. 농업. 시설. 농촌지도관. 각각 1명씩 등 9명과 6급 승진 16명 등 5급~8급 까지 총 75명이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명단이 발표되자 이번 승진 또한 “기준도 원칙도 없는 인사였다”는 평가를 받는가 하면 승진과 관련이 없는 직원들도 하나같이 “최악의 인사였다" 고 말하고 있다.이번 5급 사무관 승진인사를 들여다보면 A씨의 경우 59년생 선배를 제치고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B씨의 경우 별정직에서 일반직으로 전직한지 약 16년만에 승진한 반면. 약 36년의 공직 생활을 해온 C씨의 경우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승진에서 탈락하자 공직자들은 인사 기준이 있기는 있는가 하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또한 사회복지 직에서도 60년생은 탈락.62년생과 64년생이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이처럼 들쭉날쭉한 기준의 인사가 지속되자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들도 “과연 투명하고 공명정대한 인사냐”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수년전 최영조 경산시장은 인사를 앞두고“인사 청탁자는 명단을 공개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 고 강조했다.반면 최근 실시한 최시장의 인사를 보면 “전보 제한 기간이 1년6개월”로 규정하고 있으나 6개월 단위로 전보 제한을 풀고 3개 부서로 이동 근무 후 5급 사무관으로 승진. 모씨의 경우 횡령 등 과거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체 5급 사무관 승진. 등 최근 승진인사와 관련 여러 사례를 보면 최시장이 강조 하고 있는 인사 청탁자는 명단을 공개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 는 말과는 대조를 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고 시민들은 말하고 있다.한편 시민들은 “경산시의 경우. 전임 시장이 승진인사와 관련. 금품을 받아 중도 사퇴 하는 등 인사에 대해서는 예민한 도시로서 더욱더 공정하고 투명성 있는 인사가 이뤄져야 된다” 고 강조하고 있다. 경산=변창상 기자 bcs54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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