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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반도체·OLED’하반기도 좋다

뉴스1 기자 입력 2017.07.11 17:56 수정 2017.07.11 17:56

IPO시장 7개 상장…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예정IPO시장 7개 상장…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예정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한 기업 3곳 중 1곳이 반도체· OLED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정보기술(IT) 업황 호조를 타고 기회를 엿보던 IT 기업들이 IPO 시장으로 뛰어든 것이다.10일 한국거래소와 경영컨설팅전문업체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기업을 공개한 21곳(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 가운데 7곳이 반도체·OLED 업종이었다.신규 상장한 반도체·OLED 기업은 '서플러스글로벌·에프엔에스테크·코미코·이엘피·와이엠티·하나머티리얼즈·필옵틱스' 총 7곳으로 모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업황 호조를 예상하고 기업을 공개한 곳이 많다"며 "OLED와 낸드 투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장비·엔지니어링·부품업체에 줄줄이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OLED 투자 금액은 연간 2조~3조원을 기록하다 지난해 약 10조원으로 투자 금액이 5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 금액 7조원을 기록했던 낸드(NAND)는 올해 17조원으로 투자 규모가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반도체와 OLED 기업의 공모 가격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기록한 기업 10개 중 6개 기업이 반도체·OLED 업종이었다. 에프엔에스테크와 와이엠티가 공모가 밴드를 초과했고 코미코·이엘피·하나머티리얼즈·필옵틱스가 밴드 상단을 기록했다.청약 경쟁률도 셌다. 경쟁률 상위 5개 가운데 4개가 반도체·OLED 업종이었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센 업체는 이탈리아 식자재 수입업체 보리티알로 청약 경쟁률 1026:1을 기록했다. 경쟁률 2위부터 5위 모두 반도체·OLED 업체가 차지했다.올해 상반기 전체 공모 규모는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장 기업 수는 지난해 20개에서 올해 상반기 21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넷마블게임즈와 ING생명 등 대형주가 IPO를 실시하며 공모 규모가 크게 늘었다.하반기에도 IPO 시장의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IR큐더스는 대선이 끝났고 국내 증시 호황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풍부한 IPO 물량이 대기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대어급으로 분류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IPO가 예정돼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독점 판권 보유업체로 오는 13~14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하고 17일에 공모가가 확정된다. 상장 예정일은 28일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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