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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외식업가맹점 폐점률 ‘11% 최고’

뉴스1 기자 입력 2017.07.12 15:14 수정 2017.07.12 15:14

2015년 전국 가맹점수 22만개 5.2%나 증가2015년 전국 가맹점수 22만개 5.2%나 증가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논란에도 가맹점 수는 지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년 사이 폐점하는 업소도 전체 약 10%에 달했고 특히 본사의 재료 강매 등에 시달리는 외식업종에서 폐점률이 높았다. 프랜차이즈 시장은 상위 1.9%의 브랜드가 전체 가맹점수의 52%를 차지해 신규 브랜드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조정원이 12일 발표한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현황'에 따르면 2015년 가맹점 수는 21만8997개로 2014년 20만8104개에서 5.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10만6890개(48.8%)로 가장 많고, 서비스업 6만7200개(30.7%), 도소매업 4만4907개(20.5%) 순이었다. 세부업종별로는 편의점이 3만846개로 가장 많고, 치킨(2만4678개), 한식(1만9313개), 교육(외국어)(1만7183개), 교육(교과)(1만4769개) 순이었다. 2016년 기준 가맹본부 수는 총 4268개로 전년 3910개 대비 9.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가맹본부는 방송인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로 새마을식당, 빽다방 등 19개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놀부가 13개, ㈜소프트플레이코리아가 12개, ㈜한국창업경제연구소가 10개, ㈜이랜드파크, ㈜이바돔, ㈜리치푸드가 각 8개의 브랜드를 보유했다. 전체 브랜드 수는 5273개로, 2015년 4844개에서 429개(8.9%) 증가했다. 세부업종별로 보면 한식이 1261개로 가장 많고, 치킨(392개), 분식(354개), 주점(339개), 커피(325개) 순이었다. 가맹점이 소수 브랜드에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했다. 가맹점수 상위 101개 브랜드(전체 1.9%)의 가맹본부가 보유한 가맹점수는 11만4249개로 전체 52%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브랜드(전체 0.19%)의 가맹본부는 전체 20%인 4만4089개의 가맹점을 보유했다. 특히 편의점, 세탁 등 업종의 브랜드 편중현상이 심했다. 가맹점수 상위 3개 브랜드가 해당 업종에서 50%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업종은 편의점(85%), 세탁(78%), 아이스크림/빙수(76%), 제과제빵(71%), 패스트푸드(68%), 화장품(57%) 등 6개 업종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맹점 개점수는 다소 감소했으나 폐점률은 10%로 크게 줄지 않았다. 2015년 한 해 동안 신규 개점한 가맹점 수는 4만1851개로, 2014년 신규개점 가맹점 수인 4만3009개보다 1158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2만2666개(54.2%)로 가장 많으며, 서비스업 1만1523개(27.5%), 도소매업 7673개(18.3%) 순이었다. 2015년 한 해 동안 가맹계약을 해지하거나 종료한 가맹점 수는 2만4181개로, 2014년 해지 및 종료 가맹점 수인 2만3646개보다 535개 증가했다. 폐점률은 9.9%로 2014년 10.2%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 폐점 가맹점수는 외식업이 4378개로 가장 많으며, 서비스업 3157개, 도소매업 1142개 순이었다. 업종별 폐점률은 외식업이 11.1%로 가장 높고, 서비스업 10.7%, 도소매업 5.9% 순이었다. 2015년 가맹점 연평균매출액은 약 3억825만원으로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약 4억6337만원으로 가장 높고, 외식업이 3억315만원, 서비스업이 2억7295만원 순이었다. 2016년 말 기준 가맹본부의 평균 가맹사업기간은 4년8개월이며,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6년3개월로 가장 길고, 서비스업(5년10개월), 외식업(4년3개월)순이었다. 평균 가맹사업기간을 기간별로 보면 5년 미만의 가맹사업기간을 영위한 브랜드가 전체의 67.5%로 가장 높고, 5년 이상~10년 미만은 19.9%, 10년 이상은 12.6%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로는 림스치킨이 1977년 7월24일 가맹사업을 시작해 가장 사업기간이 길며(39년), 롯데리아(36년), 페리카나(35년), 신라명과(33년)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 대기업 집단 소속 브랜드 수는 외식업 22개, 도소매업 17개, 서비스업 4개였다. 이중 롯데가 11개로 가장 많으며, 농협 7개, 신세계 5개, 하림 5개 등이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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