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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실업자 100만명 ‘6개월째’

뉴스1 기자 입력 2017.07.12 15:14 수정 2017.07.12 15:14

전년동월비 6만5000명 증가…청년체감실업률 23.4%전년동월비 6만5000명 증가…청년체감실업률 23.4%

실업자 100만명대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고용통계집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청년체감실업률은 또 상승해 23%를 돌파했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실업자는 106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5000명 증가했다.올 1월부터 시작된 실업자 100만명 행렬이 6개월째 지속됐다. 1999년 통계집계 이래 실업자 100만명대가 6개월 동안 지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실업자는 올해 들어 △1월 100만9000명 △2월 135만명 △3월 114만3000명 △4월 117만4000명 △5월 100만3000명 등을 기록하며 좀처럼 100만명대 이하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실업자가 늘면서 실업률도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p) 올랐다. 청년실업률도 0.2%p 상승해 10.5%를 기록하며 1개월만에 두자릿수로 재진입했다.하지만 체감실업률은 이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청년들의 취업난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청년체감실업률은 23.4%로 전년동월대비 1.8%p 상승했다.체감실업률은 고용보조지표상 실업자 외 아르바이트를 하며 구직활동 중인 학생, 공무원시험 준비생, 경력단절여성 등 잠재적인 취업가능자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보다 넓은 의미의 실업률을 나타낸다.6개월째 100만명 실업사태가 이어지면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집행 필요성도 더욱 커졌다. 고용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더이상 추경안 처리를 지체하다가는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한편, 지난달 고용시장은 건설업, 제조업 취업자가 늘면서 전체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취업자는 268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1.4%로 같은 기간 0.2%p 상승했다.건설업 취업자는 1년 전에 비해 14만9000명(8.1%)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전년동월대비 1만6000명(0.4%) 늘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이번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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