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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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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6일 “여당의 수도권(서울) 확장 정책은 옳지 않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영호남의 역점사업인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연내 처리를 약속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가진 면담에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시작된 수도권 억제 정책을 20년이 넘어 느닷없이 수도권 확대 정책으로 하자고 하니 지방에 있는 시·도지사들은 말을 안해 그렇지 다 반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꺼낸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 시도를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과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영·호남의 숙원인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의 연내 처리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 했다.
영·호남을 잇는 달빛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홍 시장의 역점사업으로, 강기정 광주시장도 찬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면담에서 홍 시장과 홍 원내대표는 올해 안으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을 국회에서 처리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거점 도시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국가전략 프로그램을 추진하자는 취지의 지역균형발전론에 합의했다.
홍 시장은 “민주당이 고속화 철도를 복선으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통과에도 도움을 주면 앞으로 영·호남 교류 뿐 아니라 오는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면 남부권에 항공물류를 이동하는데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