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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철 점심 도시락 ‘집단 식중독 ’

차동욱 기자 입력 2023.11.19 11:47 수정 2023.11.19 11:47

원인은 계란 반찬 살모넬라균
30여 명은 아직 입원 치료 중

지난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했던 식중독 의심사고는, 도시락 반찬에 있던 계란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면서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 본지 11월 14·12일자 참조

포항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제철소 공사 현장 하청업체 근로자 170여 명이 외부에서 들여온 도시락을 먹고 설사 등의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아직도 30여 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한편 입원 치료 중인 환자 중에는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 조사에 따르면, 사고 당일 해당 업체 도시락은 3~5개 업체에 총 448개가 배달됐으며, 지난 13일에는 식중독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50대 근로자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배달됐던 도시락과 근로자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반찬으로 제공됐던 계란과 근로자들 채내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숨진 근로자에 대한 사망 원인은 경찰에서 확인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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