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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모든 책임은 秋에게 있어’

뉴스1 기자 입력 2017.07.13 17:02 수정 2017.07.13 17:02

박지원, 추미애 공격에 “대통령께 잘 보이려 하는 것”박지원, 추미애 공격에 “대통령께 잘 보이려 하는 것”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잇단 공격 발언에 대해, "대통령께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의당을 공격하니까,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으로부터 많은 문자 격려를 받으니 흥분됐지 않나 그런 생각도 갖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문재인)대통령께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화하고 추 대표에게 전화를 안하고, 인사 문제 등에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데 그 화풀이를 국민의당에 해대고 있지 않는가 생각도 한다."고 덧붙였다.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 선언 등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을 훼방하는 추 대표의 발언으로 지금 이런 상태가 되고 있다. 모든 책임은 추 대표에게 있다."며 "국민의당이 발목을 잡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추 대표가 공개 석상에서 한 '미필적 고의' 등 발언에 대해서는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니까 바로 그렇게 (검찰)수사가 들어간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스럽다. 잘못된 수사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한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검찰수사에 협력하고 사법부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해왔다."며, "윗선의 범위가 어디인지 모르겠지만 크고 작은 (당 차원의)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제보조작 사실을 사전에 보고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본인은 줄곧 몰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박 전 대표는 또 "검찰 수사 중에 의견을 발표하면 혼선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됐으니까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평가했다."며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전날(12일)입장 표명을 긍정적으로 봤다.이어 "과연 정계 은퇴를 하려는지 하지 않아야 하는지는 본인이 알아서 잘할 것."이라며 "사법부의 판단을 좀 지켜볼 필요가 있고 (정계 은퇴)평가는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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