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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모바일 신용대출한도↑

뉴스1 기자 입력 2017.07.13 17:06 수정 2017.07.13 17:06

시중은행, 모바일 대출 경쟁시중은행, 모바일 대출 경쟁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신용대출 한도금액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흥행 돌풍과 카카오은행 출범을 앞두고 기존 은행권과의 모바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모바일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가능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단점으로 지적받던 한도금액을 올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위비뱅크'에서 신청 가능한 '위비 직장인·공무원 대출' 한도를 출시 당시 3000만원,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렸다. KB국민은행도 'KB 와이즈 직장인 대출' 한도를 최근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였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한도 1억원 모바일 상품 '신한 S드림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지난 3월 씨티은행은 한도 1억4000만원인 직장인신용대출 서비스를 출시해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했다. 저축은행도 모바일·온라인 창구를 통한 비대면 채널 강화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의 모바일계좌 개설 앱인 'SB톡톡'을 필두로 영업점 수 한계 보완에 나섰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이 모바일 대출 한도를 올리면서 그간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대출의 경우 대출 가능 금액이 영업점에서 직접 대출을 받을 때보다 적다는 지적도 줄어들었다. 아울러 낮은 금리, 수수료 면제 등 기존 모바일 대출의 장점은 지속하고 있어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한도 1억원의 '직장인K신용대출'을 선보인 지 3개월 만에 목표액을 넘기며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나선 상태다. 모든 은행 업무를 모바일 앱에서 처리하는 전략을 내세운 카카오뱅크의 출범도 머지않아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대출 경쟁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신용대출 일부를 중단하고 있고 카카오뱅크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시중은행들이 대출한도 조정 등을 통해 모바일 고객들을 끌어모으는 전략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뱅크가 출범되면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 간의 모바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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