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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아 위해 수 년 기른 모발 기부
차동욱 기자
입력 2023.12.11 12:12
수정 2023.12.11 17:09
포항대 예비 간호사와 교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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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대 간호학과 교수와 재학생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수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했다.<포항대 제공> |
포항대 간호학과 교수와 재학생이 소아암 환아를 위해 수 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해, 지역사회에서 화를 모으고 있다.
포항대에 따르면 최근 윤정현·권영은 교수와 곽지성·이재영 학생이 수 년간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라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인 '어머나(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운동본부'에 기부했다.
기부한 머리카락은 소아암 환아의 심리적 치유를 돕기 위해 가발로 제작돼 무상으로 제공된다.
한편 포항대 간호학과는 매년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 미혼모 단체에 전달하고 있다.
곽지성 학생은 "간호학생으로 버려질 수 있는 머리카락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 깊게 생각돼 기부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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