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24일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0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2017년 7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1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72.4%를 기록, 지난주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포인트 오른 19.3%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5%포인트 증가한 8.3%였다.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청주 등 폭우 피해가 있었던 충청권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수도권과 PK(부산·경남·울산), 40대 이상, 자유한국당·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논란, 탈(脫) 원전 논란과 이른바 '캐비닛 문건' 논란이 지속되고, 100대 국정과제 발표에 따른 재원 논란과 충북 지역의 폭우 피해까지 겹치면서, 일부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6%포인트 떨어지면서 50.2%를 기록,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자유한국당은 1.6%포인트 오른 16.0%였다.바른정당은 1.2%포인트 상승한 7.3%, 정의당은 0.2%포인트 오른 6.7%였으며 국민의당은 0.3%포인트 하락한 5.1%였다.'기타 정당'은 2.2%,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2.3%였다.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응답률은 4.7%였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