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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한국당 소외된 新4당 연합?”

뉴스1 기자 입력 2017.07.24 16:48 수정 2017.07.24 16:48

홍준표, 신보수 가치 세우고 새 대한민국 건설홍준표, 신보수 가치 세우고 새 대한민국 건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공조에 한국당만 소외된 것과 관련 "우리로서는 그리 나쁠게 없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본부중대(민주당)와 1(국민의당), 2(바른정당), 3(정의당) 중대가 '신4당 연합'을 보인다면, 결국 야당은 우리 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당은 이번 추경 처리 과정에서 막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 개의 여부 등 의사일정을 통보받지 못하는 등, 여야 소통 과정에서 배제되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4당 공조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물론 지난 22일 추경안의 국회 처리과정에서 정족수 부족 상태가 벌어지면서, 막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등 107석을 보유한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향후 각종 법안 및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경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결국 홍 대표의 이날 발언은 당의 결속을 굳건히 하면서, 향후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공조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는 "실험정부가 실험정책을 계속하는 것 같은데 국민들이 판단할 것으로 본다."며 "(여야 4당이)깔보지 않도록 우리가 노력하면 된다. 관제 언론을 동원해서 우리를 비난한다고 해서 발끈할 게 없고, 시간을 두고 참고 기다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를 질시하는 주변 세력들은 모두 혁신이 실패하기만을 고대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혁신의 기치 아래 신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새우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할 때다. 흔들리지 말자."고 주문했다. 홍 대표는 또 "한때 대한민국의 주류세력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세력들은, 이제 수구 보수세력으로 몰려 역사의 장에서 퇴장했다."며,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과도기에 자유한국당의 좌표설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바로 혁신의 본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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