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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사드 배치, 中안보에 심각한 위협”

뉴스1 기자 입력 2017.07.26 14:56 수정 2017.07.26 14:56

주미 中대사, 독자 제재안 ‘세컨더리 보이콧’도 비판주미 中대사, 독자 제재안 ‘세컨더리 보이콧’도 비판

미국 주재 중국 대사가 미국 정부의 독자적 대북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과,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추이톈카이 대사는 25일(현지시간)워싱턴 민간단체 중미연구소(ICAS)주최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추 대사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중국의 전략적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개인과 기관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역시 미국의 국내법을 적용하는 것 이라며 "중국 정부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사드와 세컨더리 보이콧이 북 핵 문제와 관련한 미-중 간 협력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미국의 진정한 의도에 의문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이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는 같다고 설명했다. 추 대사는 "한반도의 비핵화가 평화와 안정 속에 이뤄지고, 핵 문제 해결 역시 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미-북 간 평화협정 협상을 동시에 추진하는 '쌍궤병행'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중단과 미-한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맞바꾸는 '쌍중단' 제안이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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