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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철우 지사, ‘저출생 극복 해법’ 설 명절 민생현장서 찾는다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2.07 15:38 수정 2024.02.07 16:02

구미새마을중앙시장 내고향 장보기, 상인들과 민생 소통
구미 24시 마을돌봄터 간담회, 저출생 극복에 머리 맞대
李지사, K푸드 냉동김밥 ㈜올곧 방문...기업경영 애로청취

↑↑ 구미24시_마을돌봄터<경북도 제공>

↑↑ 장보기<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가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구미 새마을중앙시장, 구미24시 마을돌봄터, ㈜올곧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저출생 극복, 기업경영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민생현장을 쉼 없이 뛰었다. 

 먼저 이 지사는 도청 직원 100여 명과 함께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장보기를 하며 상인과 직접 소통하고, 상인연합회로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서 전국 최초로 방과 후 24시까지 초등학생을 돌봐주는‘구미24시 마을돌봄터’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학부모 및 시설관계자와 간담회 갖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철우 지사는 간담회에서 저출생 현상의 중요한 원인으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으로 인식하고 부모가 자녀를 출산만 하면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자녀완전돌봄’에 주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K-저출생 극복 시범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경북도는 신년 업무보고에서 ‘저출생과의 전쟁’선포한 이후 도청 전 직원이 참여한 끝장토론, 전략상황실 운영을 위한‘저출생 전쟁본부’출범 등 저출생 극복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8월 냉동 김밥 100만 개(250t)를 수출해 미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올곧을 방문해, 기업경영을 위한 어려움을 듣고 K-푸드의 우수성을 해외로 알리는데 경북도가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이철우 지사 의견에 공감하며 저출생 대책 역시 최일선 현장인 지방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경북에서 저출생 극복 성공모델을 만드는 데 구미시가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결혼부터 출산, 보육까지 제도의 빈틈을 채워나가겠다”고 저출생 극복 의지를 표명했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 저출생의 악순환을 끊고 저출생 극복 성공모델을 경북도가 만들어 대한민국을 살려 내겠다”며 “이번 설은 청룡의 기운을 받으면서 가족과 고향의 품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구미시는 저출생 대책 의견 수렴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이 지사에게 △신혼부부 채움 사업 △구미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임산부 확대 △중소기업 육아휴직 대체인력 추가지원 △구미형 24시 돌봄센터 권역별 확충 △외국인 아동 보육료 도비 지원 등 저출생 대책으로 준비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구미시는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구미 24시 마을돌봄터, 아픈 아이 돌봄센터 등을 개소하며 보육 공백 축소에 집중했고, 그 결과 아동 친화 도시 상위단계 도약, 여성친화도시 3회 연속 지정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 구미역 내 결혼스토리 문화공간 조성,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개소, 교육발전특구 조성, 학력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황보문옥‧김철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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